#95 망할! 직박구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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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구리!

 

동네에서 까치, 비둘기, 참새 등과 같이 쉽게 볼 수 있는 새 중 한 종류이다.

 

 

 

 

요건 예전에 집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직박구리도 종류가 있겠지만

 

(바다 직박구리는 푸른 색깔을 가졌다.)

 

우리가 흔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이렇게 회색 빛깔의 털과

 

자세히 보면 마치 왁스를 머리에 칠한 것과 같은

 

패셔너블한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특히나 울음 소리가 '삐이요, 삣, 삐잇' 등 이렇게 시끄럽게 우는 녀석으로

 

특히나 조류 사진을 찍는 분들은

 

까치나 직박구리가 나타나면 오늘 탐조는 망쳤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을 정도로

 

조류계의 '조폭'같은 새라고 한다. 

 

 

 

 

어제 무심천으로 출사를 나갔다가

 

신기하게 생긴 잠자리가 있길래

 

노출 좀 맞출겸 예비 셔터질을 몇번 하고 있었다.

 

 

아마 이놈이 물잠자리인 것 같은데

 

원래 곤충은 잘 안찍는 편이라 확실한 것은 모르겠다.

 

 

어쨌거나 대충 맞추고 이제 본격적인 샤따질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뷰파인더에 검은색 물체가 휘융~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더불어 내 눈 앞에 있던 물잠자리는 이미 사라지고

 

저 돌만 덩그란히 남아 있었다.

 

 

뭔가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옆의 소나무에 왠 검은색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포착됐다.

 

카메라를 그쪽으로 향하니 그것은 바로 -_-;

 

 

 

 

 

직박구리 녀석 -0-;

 

 

내가 본격 셔터질을 하기 전에 저 녀석이

 

피사체인 물잠자리를 사냥한 것이다.

 

 

먹이를 먹고 있는 직박구리를 대신 담긴 했는데

 

왠지 저 놈에게 뭔가 뒷통수 맞은 것 같아 기분이 참 -_-;

 

 

뭐 지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겠지만

 

앞으로 왠지 직박구리가 싫어질듯 ㅡ,.ㅡ

 

 

 

<2014.06.16, D800 + TAMRON 70-300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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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6.27 08:38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얘가 직박구리구나ㅋㅋㅋ그래도 직박구리가 사냥하는 모습을 봤네ㅋㅋㅋ

    • 견유(犬儒) 2014.06.27 18:44 신고 address edit & del

      얘가 나타나면 주위에 있는 새들 다 쫓아낸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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